[김대호의 경제읽기] 고개 숙인 이재용…10분간의 대국민 사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삼성 경영과 오너경영을 해왔던 대기업 문화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방향과 10개 과제가 제시됐는데요.
보다 자세한 내용, 전문가와 살펴보겠습니다.
김대호 박사 나와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10여 분간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갑작스런 사과의 배경이 궁금한데 왜 지금 시점에 사과를 한건가요? 또 이번 사과에 어떤 의미가 있다 보시나요?
사과도 사과지만 4세 경영 포기 선언에도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겠다는 뜻으로 읽히는데 이제까지 삼성은 총수 위주로 경영을 승계하는 관행을 이어오지 않았습니까? 재계에서는 이번 발언 수위,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요? 사과문 발표에 주식 시장도 반응이 있었는데요?
최근 재계에는 경영 승계 대신 전문경영인을 통한 경영 체제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 삼성의 결정이 경영을 승계하고 있는 다른 대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또 한가지 주목 받은 부분은 무노조 경영 종식 선언입니다. 이에 대한 경제계 반응 어떤가요? 노동계에서는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하던데 양측의 의견 어떻게 들으셨나요?
현재 이재용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 관련 재판이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의혹 수사도 받고 있는데요. 어제 사과가 관련 재판들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거라 보시나요?
사실 삼성그룹 총수가 사과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이미 이재용 부회장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사과 기자회견을 자청한 적이 있었고 이병철 창업주와 이건희 회장도 과거 각각 사과를 한적 있죠. 어떤 이유로 사과를 했었고 당시마다 파장, 어땠습니까?
이 부회장은 "지금 기업의 가치 증대에만 신경 쓰겠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의 삼성 개혁 어떻게 보십니까?
한편, 정부가 오늘 제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한국판 뉴딜정책의 방향을 공개했습니다. '비대면화'와 '디지털화' 대응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과거 토목형 뉴딜정책과는 조금 차이가 있어 보여요?
오늘 회의에서는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에 대한 세부안도 공개됐습니다. 93만명에게 월 50만원씩 3개월분을 지급한다던데 재원은 어떻게 마련되나요? 현재 경제 중대본은 5월을 경제회복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정부가 골든타임을 잘 보내고 있다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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